2009년 02월 04일
[돌아보는 PS2]Devil May Cry-PS2 구매의 이유

찬조 출연 : 본인 손
저번 사진도 그렇지만 사진이 구린 이유는 폰카가 캐구려서, 그리고 알수 없는 수전증
저번 사진도 그렇지만 사진이 구린 이유는 폰카가 캐구려서, 그리고 알수 없는 수전증
에, 헬스마치고 미친듯이 배고프지만
굉장히 늦은 이 새벽에 어떻게든 포스팅을 하기 위해 힘내고 있는 류즈이입니다.
(대견하다 생각 되시면 한우 갈비 세트 하나 보내주세요. 저는 그 대신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그런 아무래도 상관없는 블로거의 속사정은 제껴놓고
[돌아보는 PS2] 카테고리의 영광스러운 첫 타이틀은
너무나도 유명한 개발사인 개껌...이 아니라 CAPCOM의
Devil May Cry 되겠습니다.(편의상 앞으론 데메크라 지칭)
클리어한 31개의 타이틀 중에서 왜 이 타이틀인가
에 대해서는 뭐 별로 안궁금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어쨌든,
저 데메크 라는 게임은 저에게 있어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 게임이랍니다.
걍 까놓고 말해서 제가 저 게임의 '빠'에요.
네 '빠' 죠. 그러니까 데메크 까면 사살. 근데 2는 까도 됨 ㅇㅇ.
'ㅅ'
제가 언젠가 주제가 무엇이든간에 뭔가의 '빠'는 참 싫어 한다고 말한적이 있는것 같은데
그런건 기억에서 지우도록 합시다.
그리고, 좀더 본질적인 이유라면
제가 PS2 라는 콘솔 플랫폼에 발을 들이밀게 된 이유가 바로 이 데메크 입니다.
제가 어떤 경로를 통해 PS2를 구하게 됬는지는 나중에 차차 썰을 풀도록하고.
대략 2003년 말이던가 2004년 초 던가
여하간 돈없는 고딩녀석이 PS2에 열망한 이유가 바로 이 녀석이었으니
데메크와의 최초의 만남은 유명하고도 괴랄한 '그 광고' 되겠습니다.
데메크를 알리는 결정적인 기술이된 하이타임(던파의 어퍼 슬래쉬에 해당)후
권총 질을 패러디한 이 광고는
데메크 팬이던 아니던 엽기적인 광고로 알려져서 국내에서 아는 사람이 많지요.
물론 제가 처음 광고를 봤을땐, 캡콤에서 특이한 게임을 만들었구나 하는
그런 별 관심 없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2002년 경에 PS2 가 정식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온게임넷 같은 게임 체널이나 과거 공중파에서도 존재했던 게임 방송에서
거듭 데메크 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 지고,
프로모션 비디오가 공개 되었죠.
바로 거기서 마음을 빼았겼던 겁니다.
커다란 대검을 가볍게 휘두르고, 주윤발 형 처럼 쌍권총을 난사하며,
건방지고 재미있는 성격에 하얀 머리카락, 그리고 붉은 코트!
주인공인 데빌헌터 단테의 등장.
아아 이건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요.
모 애니메이션 G모 캐릭터의 말을 빌리자면
나는 류즈이! 단테, 네 존재에 마음을 빼았긴 사나이다!

모 애니 G 모 캐릭터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적절한 김한장
배때지 에 바람 구멍이 뚤려도 끄떡없는 압도적인 강함에 마음을 빼았겼다
이 기분!
틀림없는(략
예
어찌 보면 단순히 단테라는 캐릭터에게 반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잠시, 실제로 게임을 접하고 나서는 게임 그자체에 반해 버렸습니다.
데메크를 얼마나 재미있게 즐겼는가 라는 것에 대해 가장 확실히 증거로 남은게
제가 가진 타이틀의 대부분을 구성한 장르가 액션 장르라는 점입니다.
PS2를 손에 넣기 전에는 빈말로 라도 액션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는 말못했습니다.
FF8, 영웅전설 시리즈의 영향을 심하게 받아서 RPG빠에 가까웠죠.
그런데 이 게임은 저를 완전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호쾌하고 화려한 3D 액션 게임이 처음 이었던 점도 있지만,
아무튼 정말 뭔가 씌인거 처럼 게임을 해댔더랍니다.
록온이라고 하는 개념도 신기했고,
록온과 방향조합으로 기술이 발동되는 것도 이색적이었고.
마인화 변신-데빌트리거 개념도 굉장했습니다.
무엇하나 우와 소리 안나올수 없었지요.
지금 데메크를 다시 플레이 해봐도, 수작이라 평가 받는 3보다 손맛이 더 좋습니다.
이것저것 버그 요소가 많아서 꼼수 플레이(런처구르기, 스텝샷건)가 가능 하지만
DMD 모드가 맛갈스럽고 적당히 아슬아슬 하다는 느낌이
밸런싱도 3보다는 이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마인화의 활용도는 어떻게 생각해도 1쪽이 3보다 우세하다 생각 됩니다.
-뭐 4의 경우는 마인화 On Off 이용이 워낙 캐사기라... 그리고 그건 PS2 게임이 아니니 넘어가죠.
3는 베오울프를 제외하곤 기뻥 정도의 의미 뿐 이었지만
1은 마인화 전용 기술이 강력하고 다양했고, DMD 모드에서는 쩔어주는 일반 몹도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어 줘서 상당히 쓸모가 좋았고,
따라서 데빌 게이지 관리도 상당히 중요했죠.
저는 개인적으로 시스템은 1이 3보다 단순하지만 게임성은 1을 3보다 더 높게 평가합니다.
음 그렇지만 꼭 완전 좋기만 한 무결한 게임은 또 아니었어요 '_ '
빠로서는 가슴이 아프지만 할 말은 해야죠. ㅜㅠ
사실 PS2 초창기 게임인 만큼 그래픽도 상당히 후진 축에 속했고,
액션에 중점을 준데다가 애초에 실험적인 의미가 큰 작품이었던 만큼
솔직히 스토리가 너무 구멍이 많았죠.
이 게임의 히로인이라고 볼수 있는 트리쉬와의 중간관계가 결여된 러브스토리는
이 게임을 즐긴 여러 유저들의 입맛을 씁슬하게 만들었다던가 뭐라던가
뭐 어차피 스토리보다는 캐릭터가 강하게 강조되는 내용인 만큼
그런건 큰 상관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3에 이르러서는 1에서 조금 나오는 내용으로 엄청난 가족사 까지 만드는 등
원래 그런 내용은 없었다라는 점을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ex:아뮬렛의 나머지 반쪽을 입수했을때 회상하는 목소리는 어릴때 목소리)
음 그런데 그런 부분은 확실히 문제이긴 한데,
스토리텔링의 컨셉적인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잘만들어졌다는 느낌도 듭니다.
단테라는 이름이 어디서 나왔는가는 이미 잘 알려진데로
그 유명한 '신곡'을 쓴 시인 단테가 맞습니다.
생략이 많지만 데메크의 전체적인 진행 컨셉은 바로 이 '신곡'에서 따온거죠.
단테의 라이벌 격으로 등장하는 보스인 네로 안젤로는 3에서 등장한 단테의 형 버질입니다.
작중에 단 한번, 네로 안젤로 3차전이 끝난 후 최종보스 문두스가 언급하죠.
(근데 그게 떡밥이 되서 3에서 형제로 등장 -_-)
Vergil은 저세상에서 '신곡'에서 단테를 이끌어준 베르길리우스를 뜻하죠.
베르길리우스의 역할과도 같이 네로 안젤로는 계속해서
게임의 초반(판톰 1차전 후 1차전), 중반(그리핀 1차전 후 2차전),
후반(나이트메어 1차 전 후 3차전) 에 걸쳐 등장하기에
단테를 이끈다는 느낌을 줍니다.
미션 구성 및 배경 분위기도, 계속해서 어두워 지죠.
낮의 성에서, 안계가 뒤덮힌 계곡, 유령선, 밤의 콜로시엄, 밤의 성, 마계 순으로
'신곡'에서 계속해서 지옥의 깊은 곳을 향하는 단테를 그린 듯한 인상을 줍니다.
물론 이건 '신곡'에 대해서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고 관련해서 신경 안쓰는 사람은
어찌되든 상관없는 부분이기에 스토리가 생략이 심하단 부분은 맞는 말이라 해야 겠죠.
그리고 단테가 죽을 경우의 모션이 굉장히 어설펏는데,
몇몇 악마들의 잡기 기술에 맞으면 굉장히 독특하게 죽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모든 경우에 어떠한 기술을 맞던 그자리에서 무릅을 꿇으며 죽습니다.
사람이 대포에 맞았는데 그자리에서 무릅 꿇으면 이상하잖아요? 단테 몸무게가 1톤쯤 되나?
게임 난이도 때문에 어지간히 익숙한 유저가 아니면 수십수백번은 볼 모션인데
너무 단순하게 처리 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보스 문두스 1차전... 정말 뜬금 없게 슈팅게임이 되어 버립니다. -_-;;
시리즈 통틀어 가장 스케일이 큰 전투이긴한데 그걸 표현하기 위해 이런 애매한 수를...
개인적으로 1차전은 참 재미가 없었드랬습니다.
게임 내에서는 여러가지 악마가 나옵니다.
가장 초반 몬스터인 마리오넷 부터 시작해서 괴상한 모습의 원숭이 비슷한 노바디 까지
그리고 보스도 거미+전갈인 불의 판톰과 괴조인 벼략의 그리핀, 지옥의 마도병기 나이트메어
유일한 인간형 보스 네로 안젤로, 마지막 보스 문두스 까지,
그 스타일이 다양한데, 개인적으로 싸우는 재미는 역시 네로 안젤로가 최고이지 싶습니다.
문두스는 강하지만, 보통 문두스 2차전은 유저들이 지쳐서 무적템인 언터쳐블 3개 쓰고
그냥 끝내는 경우가 많고, 3차전은 볼텍스로 갈아주면 끝나서 생각보다 존재감이 옅죠.
이게다 문두스가 때리면 다 맞아주는 녀석이라...
반면에 네로 안젤로는 인간형이기에 가드도 착실히 하고, 동작도 빠른 편입니다.
물론 그래봣자 슈퍼똥파워 풀차지 메테오에 녹는다는 점은 별 다를바 없습니다만,
일반 몹중에선 섀도우를 상대하는게 재일 재미있었습니다.
고양이 형의 그림자몹인 섀도우는 근접하면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데미지를 주고 핵을 드러내면 핵을 두들겨서 죽여야 하는데
이놈이 죽을 때도 곱게 안죽고 자폭하려 들기 때문에 여간 골치아픈 악마죠.
그리고 무진장 강합니다. 여러가지 공격 패턴이 있는 데다가 맺집도 강해서
이녀석이 동시에 2마리 나오면 제대로 긴장타야하죠...
3마리가 나온다면 보스 보다 더 위험 -_-;
데메크는 확실히 한 시대를 풍미한 게임입니다.
어렵다어렵다 해도, DMD를 클리어 한 사람들은 뭔가 대단한 거사를 치룬듯하다는 감상을 남겼고,
게임에서 전격적으로 내세운 스타일리쉬는 이리저리 많은 게임에 영향을 끼쳤죠.
(국산 온라인 게임인 던파는 대놓고 기술 배껴드셨습니다.)
그리고 어렵다면서 중고가 많이 나돌던게 언제고,
타이틀이 절판되니까 코코캡콤판 데메크는 레어 타이틀이 됬죠.
물론 일판 데메크가 돌아다니긴 했습니다만 일판은 버튼 배치가 다르고
코코캡콤판은 북미판이 베이스라서 일판보다 난이도가 조금 높다 라는 설이 있었기에
더욱 레어도가 높아지지 않았나 합니다.
사실 저도 데메크를 처음 접한건 친구에게 사정사정 빌려서 접한건데
지금 가지고 있는 타이틀은 예전에 옥션에서 시장에서 씨가 마른 밀봉 중고를 구한 녀석으로
처음엔 이걸 발견하고 구입한게 기뻐서 날뛰었지만 실상 받아서 보니 밀봉은 맞았지만
케이스 매뉴얼 홀더 하나가 부서져 있었다는 슬픈 사연이...ㅠㅠ
뭔가 보통 리뷰랑은 다른 추억을 돌이켜 보는 감상을 적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좀 실패한 글이 된 거 같네요.
다음 편에는 좀더 간결하고 읽기 편하게 써야지 싶습니다 'ㅡ'

글을 닫는 타이틀 오픈샷.
캐이스 왼쪽 위 부분 하얀 부분이 부서진 매뉴얼 홀더의 자리 ㅠㅠ
캐이스 왼쪽 위 부분 하얀 부분이 부서진 매뉴얼 홀더의 자리 ㅠㅠ
# by | 2009/02/04 02:14 | └[돌아보는 PS2]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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